합격스토리 10탄(번외편) — 주요 수의대 재학생 20학번들과의 수다
서울대·건국대 수의예과 포함 주요 수의대 20학번 4명 인터뷰. 수의대 선택 이유, 비교과 준비 현실, 면접 전략, 수의대·의대 합격생의 공통점까지.
인터뷰 참여 인원 및 프로필
- 참여 인원: 4명 (20학번)
- 내신 등급: 지방 일반고 1.4~1.7등급 · 전국단위 자사고 2점 중후반
- 합격 대학(4명 전체): 서울대 수의예과(일반전형) · 건국대 수의예과(자기추천) · 고려대 생명계열 · 지방국립대 수의예과 · 카이스트 · 가천대 의예과(학종)
Q1. 의대도 도전해볼 수 있었는데, 왜 수의대를 선택했나?
의대는 수련 기간이 매우 길다. 30대 중반까지는 내 시간이 부족하다. 그에 비해 수의대는 6년이 핵심이고, 그 이후는 자기 선택에 따라 다르지만 의대에 비해 자유롭다.
(동물에 대한 관심 등의 뻔한 답변은 생략^^)
Q2. 떨어진 학교는?
4명 모두 주요 수의대에 합격했지만, 일부 지방 수의대에 불합격한 학생들이 있었다.
Q3. 교과 선행 정도는?
학생마다 달랐다. 영어·수학·과학 모두 다르고, 고1 수준부터 고3 심화까지 다양했다.
Q4. 비교과 준비는 어떻게 했나?
(1) 인터뷰 대상자들은 대체로 학생부 관리에 신경 썼다.
(2) 일부 지방 일반고 출신의 경우, 자신 외에 비교과 준비를 하는 학생이 거의 없었다고 한다. 학교 선생님들도 "비교과는 필요 없다"는 말을 많이 하셔서, 비교과를 챙기려는 자신이 굉장히 튀는 학생이었다고 한다. 그런 선생님들과 생각이 달랐고, 심지어 화를 내시는 분들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 학생은 열심히 비교과를 챙기며 선생님들을 직접 찾아가 설득했고, 고3이 되었을 때는 의견을 받아주시는 선생님이 많아졌다고 한다. 비교과 활동 자체도 어렵지만, 그 내용을 학생부에 기재하도록 하는 것이 더 어려웠다고 한다.
(3) 광역단위 자사고 졸업생의 경우, 교내에서 학생부 관련 강의를 꾸준히 열어주었다고 한다. 비교과 프로그램도 다양했지만, 의대를 목표로 하는 친구들 중에는 1학년 때부터 정시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았고, 3학년으로 갈수록 점점 더 늘었다고 한다. 현재 재수했던 동기들 중 절반 이상이 삼수를 하고 있다고 한다.
Q5. 봉사활동은?
이 당시는 봉사활동이 학생부에 기재되던 시기였다. 지역에서 가까운 동물 관련 봉사활동을 한 학생이 많았다.
Q6. 면접 대비 관련 — 현장의 말, 말, 말
"면접 방을 여러 개 돌 때, 이전에 실수한 것은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마음을 다잡는 것이 중요하다."
"일주일 정도 학원에서 모의 면접 연습을 했다."
"어머니께서 입시에 간섭하신 적이 없었다. 그런데 면접만큼은 마지막 투자라고 생각하시고, 비용이 비싸더라도 적극 밀어주셨다. 학원 선생님으로부터 경험 많은 분을 소개받았다."
이번 인터뷰 대상자들(20학번~21학번)이 모든 주요 수의대·의대 학생들을 대변할 수는 없겠지만, 참여하신 분들을 중심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주요 수의대·의대 합격생들의 공통점
학교와 전형별로 준비 정도는 차이가 있겠지만, 공통적으로 발견된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교과 심화가 잘 되어 있었다.
- 비교과에서 자료 조사 능력이 뛰어났다.
- 고등학교 진학 이후 생각보다 학원을 많이 다니지 않았다.
- 중고등학교 때 국어 학원을 다니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 수의대 vs 의대 선택의 핵심
의대를 지원해볼 만한 실력을 갖춘 수의대생들도 있었지만, 동물에 대한 특별한 애착과 관련 봉사·연구 경험을 쌓아온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어떤 분야에 더 관심을 갖고 있고, 지속적으로 열정을 살릴 수 있는지에 대한 판단이 수의대와 의대 선택에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전 학번들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한 것이므로 앞으로의 추세를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교과 심화 실력과 자기주도적 비교과 관리라는 핵심은 앞으로도 유효할 것입니다.
하지민 대표
25년 진로진학 전문 컨설턴트. 서울대·건국대 수의예과를 포함한 주요 수의대 합격 사례를 다수 분석하며 수의대 vs 의대 선택 전략, 비교과 자기주도 관리, 수의대 면접 준비법을 현장에서 연구해 왔습니다.